대학 수시 전문대 수시 넣었고 1차 2차 두개 다 넣었는데 1차에서 먼저

대학 수시 전문대 수시 넣었고 1차 2차 두개 다 넣었는데 1차에서 먼저

전문대 수시 넣었고 1차 2차 두개 다 넣었는데 1차에서 먼저 추합연락오면 나중에 2차에서 연락왔을때 이미 1차에서 합격했다고 얘기하면 되는건가요? 그리고 제가 딱히 가고싶은 과는 아니었는데 불안해서 넣었는데 그게 예비 극초반이떴어요. 그래서 전화오면 안간다고 해야하는데 어떤식으로 말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질문자님, 지금 상황을 보면, 여러 군데 지원을 하면서 마음이 계속 불안했던 게 느껴져요.

사실 수시 기간엔 누구나 비슷하거든요. “혹시 떨어지면 어떡하지?”, “빈칸이 생기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 때문에, 평소 관심이 없던 과나 학교도 일단 넣어보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그러다 막상 예비나 합격 연락이 오면 오히려 더 혼란스럽고, “이걸 받아야 하나? 거절해도 되는 건가?” 같은 걱정이 더 커지죠.

그래서 지금 질문 속에는 두 가지 고민이 섞여 있어요.

하나는 1차 합격 연락이 왔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또 하나는 내가 원하지 않는 과에 연락이 왔을 때 어떤 식으로 거절해야 마음이 편할지에 대한 부분이에요.

우선, 1차·2차 지원은 서로 묶여 있는 것이 아니라 전부 ‘선택권’이 질문자님에게 있는 구조예요.

어디서 연락이 먼저 오든, 나중에 더 가고 싶은 곳에서 연락이 오든, 최종 등록만 하지 않았다면 언제든 선택을 바꿀 수 있어요.

학교에서도 그걸 당연한 절차로 알고 있기 때문에, “1차에서 합격했다고 2차에서 뭐라고 하지 않을까?” 이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어요. 정말로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불안해서 넣은 곳이 예비 극초반이라 연락이 올 수 있다는 생각에 좀 마음이 무거운 것 같은데, 그곳이 가고 싶은 과가 아니었다면 전화가 올 때 거절해도 전혀 문제되지 않아요.

학생들이 매년 똑같은 이유로 연락을 거절하기 때문에, 학교에서도 그게 당연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거절을 할 때는 너무 이유를 자세히 말할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담백하게 정리하는 편이 서로에게 편안해요. 예를 들어, “현재 다른 선택을 고려하고 있어서 등록은 어렵습니다.”/“이번 합격은 감사하지만 최종적으로는 다른 방향을 택했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해요.

학교는 ‘왜?’가 중요한 게 아니라, 단지 ‘이 학생이 등록하냐 안 하냐’만 확인하면 되는 위치라서, 질문자님이 무례하게 들릴까 걱정하는 마음보다 훨씬 담백하게 받아들여요.

지금 질문자님에게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진짜 가고 싶은 선택지”를 스스로 분명히 해두는 것이에요.

그 기준만 잡혀 있으면, 어떤 연락이 와도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할 수 있어요.

현재처럼 마음이 불안해서 넣은 선택들이 많을수록, 연락 올 때마다 감정이 출렁일 수 있는데 그건 당연한 반응이지 잘못된 게 아니에요.

정리를 해보면,

  • 1차 연락을 받든 2차 연락을 받든, 선택권은 전적으로 질문자님에게 있고 1차에 합격했다고 해서 다른 학교·다른 과에 불이익이 생기는 일은 없고 원하지 않는 연락이 왔다면 짧고 담백하게 거절해도 되고

  • 가장 중요한 건 지금부터 내가 원하는 방향을 명확히 해두는 것이 네 가지예요.

지금처럼 차분하게 고민을 말로 정리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좋은 선택을 하려는 마음이 준비되어 있다는 의미예요.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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